[자막뉴스] 햇빛 비추자 '자동차 흠집 어디 갔어'...기적의 소재 탄생 / YTN

2023-04-20 2

여기저기 흠집이 난 렌즈를 통해 자동차를 바라보자 빛이 번져서 시야를 방해합니다.

렌즈에 돋보기를 대고 강한 햇볕을 쫴주길 60여 초!

렌즈 위 흠집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빛 번짐 현상도 없어졌습니다.

햇볕 아래서 스스로 손상을 치유하고, 빛 투과 기능까지 회복하는 자가치유 렌즈입니다.

기존 렌즈 소재인 티오우레탄에 빛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염료와 렌즈 구조를 느슨하게 만드는 촉매를 섞어 만들었습니다.

빛을 받으면 섭씨 70도로 뜨거워져, 분자들이 서로 떨어졌다가 붙는 과정을 반복해 흠집이 완벽하게 사라집니다.

[김진철 /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기존 광열 특성을 가진 입자들은 주로 무기 입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소재가 투명도를 잃기 때문에 광학 소재로 사용하기 힘들거든요. (저희) 저희 염료는 고분자 안에서도 분산이 잘 돼서 (투명성이 확보됩니다.)]

연구팀은 국내 완성차 업체 등과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5년 내 상용화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렌즈 소재에 소량의 염료와 촉매를 첨가하는 방식이라 가격도 기존 제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연구팀은 자연 햇빛 아래서 30분 만에 손상을 회복하는 자가치유 코팅 소재도 개발했습니다.

자동차 코팅제로 활용하면 사고로 표면이 긁히더라도 항상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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